열한번째 행성 알칸디아 : 2. 조우

탈란과 그의 전사들은 앞을 막아선 자들과 한참 대화 중이었다. 때로는 격앙된 톤으로, 때로는 조용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나누다, 그들은 탈란의 뒤편 멀리 떨어져 있는 나를 힐끗 힐끗 쳐다 보기도 했다.

나는 그들의 주위를 주의 깊게 관찰하며 그들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나의 관점으로 보면 그들은 지구에서의 중세 시대의 복장을 하고 있었다. 통일된 군대의 모습과는 아주 거리가 먼 어찌 보면 민병대나 자치보안대 정도의 수준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든 무기의 형태에는 아이러니 하게도 첨단 기술이 접목되어 있었고, 냉병기라 생각했던 무기들도 예상외로 훌륭한 만듦새를 갖추고 있었다.

“아일라, 네 말로는 여기가 다른 행성들에 비해 낙후되었다며. 그런데 저들의 무기는 낙후된 지역에 있을 물건들이 아닌 것 같아 어떻게 된거지?”

내 어깨에 앉아 그들을 지켜보던 아일라가 대답했다. “글쎄, 나도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워낙 오래 된 정보다 보니 지금 이 행성의 관리자로 앉혀 놓은 루드라슈와 소통하려고 하는데 잘 안되네. 힝.”

아일라는 무엇이 뜻대로 되지 않는지 울상지으며 내 볼에 얼굴을 부비부비 했다. 나는 작게 한숨을 내쉬며 가볍게 아일라를 손으로 밀어냈다.

“아일라, 너 그거 알고 있냐? 네가 행성마다 지정한 관리자라는 놈들 제대로 된 놈 하나도 없었다. 모두 네 머리 꼭대기에서 놀려고만 하고 안하무인 기고만장한 놈들뿐이었다는 거. 특히 뱀 대가리와 너구리, 이 두 놈은 생각만 해도 이가 갈린다고.”

나는 손으로 머리를 지압하며 고개를 내저었다. 아일라는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래도 지금은 이제 말 잘 듣잖아. 대답도 잘하고 호출하면 바로 오고....”

쉽게 내뱉는 아일라의 머리에 딱밤을 한 대 먹였다. “그게 자랑이냐? 말을 말아야지. 여기도 왠지 만만치 않겠어. 루드라슈인지 파트라슈인지 하는 놈 말이야. 도대체 넌 관리를 이따위로 해서 가는 곳마다 이렇게 피곤하게 만드냐?”

마침 대화가 끝났는지 탈란과 그의 부관 한 명이 이곳으로 오고 있었다.

“아일라, 계속 루드라슈에게 연락해. 안 되면 데미토라스 이 새끼에게 연락하고. 그래도 안 통하면 연좌제로 묶어서 지금까지 나에게 혼난 놈들 전부 호출해 반 죽여 놓는다고 전해.”

아일라는 내 주변을 돌며 너무 좋다는 듯 빙글빙글 돌았다. 연신 무어라 중얼거리는 그 표정이 완전 악당의 그것이었다. 뭐 하긴 저도 그동안 맺힌 게 많았을 테니까.

탈란과 부관이 내게 다가와 충성의 군례를 하며 말을 이었다. “가장 높은 곳의 정점이시며(High-Arch), 여기 이 대지 위의 거짓된 것을 거두고 오직 당신의 순수한 힘(Power)으로 이 땅을 정화하소서!”

탈란은 군례를 끝낸 후 내게 상황을 보고했다. “저들은 이곳의 토착민으로 초원에서 방목하며 떠도는 유목민들 입니다. 보시다시피 이들의 구성원들의 종족이 다양합니다. 우리의 테트라모프 빛을 보고 쫓아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갑자기 나타난 우리의 등장에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유목민의 촌장이 이곳에 무슨 볼일이 있는지 물어봐서 우리는 다른 행성에서 왔고 유목민들에게 해를 끼치러 온 것이 아니라고 설득 했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이들은 그 엔트 집단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소속되어 있다는 말에 나는 즉각 바로 말을 끊고 물었다. “어떻게 소속되어 있는 거지?”

탈란이 즉각 대답했다. “그들은 제국 입니다. 우리가 본 것은 제국의 수도 '나부'이고, 제국명은 '엔틸'입니다. 이들도 제국의 자세한 정보까지는 알지 못하지만, 자신들이 제국의 수호 아래 있다는 점은 명확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수도에는 여러 아인종이 섞여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특이사항이 하나 더 있습니다. 엔트족은 백색의 몸을 가지고 있답니다. 또한 제국은 3,000년의 역사를 가졌으며, 그동안 대규모 전쟁을 일곱 차례나 치렀을 정도로 강성하다고 합니다.”

나는 정보를 들으며 경계병 밖의 주민들을 보며 아일라에게 물었다. “흰색 엔트족이라는데 어떻게 생각해? 검은색 엔트들은 봤어도 흰색은 너와 동행하면서 처음이야. 내가 있던 지구에는 흰개미라는 게 있긴 하지만 말이야.”

“내가 알고 있는 지식에는 존재하긴 하지만 나도 직접 본 적은 없어.” 아일라는 심각한 표정으로 내 어깨에 앉아 말을 이었다. “일단 내가 아론 너에게 줄 수 있는 정보가 별로 없어. 그냥 검은색 엔트족과 대립 관계에 있다는 것 정도뿐이야.”

대답을 듣고 어이가 없었다. “아일라, 너 이 넓은 우주의 관리자 맞냐? 뭐 시작할 때마다 모르는 거 투성이에 소통도 안 되고 말이야.”

“애런, 난 관리자일 뿐 창조주는 아니야. 내가 알고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어. 창조주의 아카이브는 자격이 되는 관리자라 해도 자격 검증이 엄청 까다롭거든.”

아일라가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나는 어깨를 으쓱거렸다. “네가 미안할 거 없어. 규칙이 그렇다면 따라야지. 그럼 바르도바에게 물어봐야겠군.”

나는 즉시 바르도바에게 정신감응을 발동시켰다. ‘바르도바, 백색 엔트족에 대해 아는 것 있어?’

바르도바가 살짝 긴장된 목소리로 응답했다. ‘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블랙 엔트족도 화이트족을 본 지 아주 오래되어 구전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밖에 없습니다만... 혹시 그곳에 그들이 존재합니까?’

나는 바르도바에게 상황을 알려주었다. ‘이곳에서 아인종들과 나라를 세우고 있다는데, 아는 대로 설명해 봐.’

‘네. 화이트족은 원래 블랙족과 함께 엔트족의 한 부족이었습니다. 저희 엔트족은 크게 블랙, 레드, 화이트로 나뉘어 있었지요. 레드족과는 가끔 연락도 하고 국지전도 치르곤 했지만, 화이트족은 워낙 건방진 면이 있어 저희나 레드족과는 거리가 좀 있었습니다. 결정적으로 블랙족과 레드족이 암흑류에 들어가면서 그에 반발한 화이트족과 대전쟁을 치렀고, 그들은 전쟁에서 패퇴하며 사라졌습니다. 그런 화이트족이 이곳에 터를 잡았다니 놀랍군요. 더군다나 다른 아인종들과 섞여 있다니 아이러니합니다.’

바르도바의 말을 듣고 나는 생각에 잠겼다. 일단 적대적이라는 말 그대로 대략적인 정보였다. 즉, 바르도바 역시 화이트 엔트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다는 뜻이다. 듣자 하니 이 화이트 엔트족도 만만치 않게 호전적인 듯한데, 바르도바를 이용하려던 작전은 실패다. 호전적인데 적대적이기 까지 하면 앞뒤 안가리고 바로 전쟁의 양상이 되어 버린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지.

나는 아일라를 보았다. 그녀는 여전히 루드라슈와 연락을 취하는 중이었다. 내가 무어라 말을 걸려던 찰나, 그때 거대한 기운이 소환되며 주변에 파장을 일으켰다. 그 기운에 압도된 유목민들이 일제히 엎드려 경배의 자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이제 그 거대한 기운은 대지위에 아주 거대하고 촘촘한 테트라모프를 그리며 서서히 거대한 형상을 만들어 내었다. 그 형상은 곧 코뿔소의 모습을 띠었고 형태를 갖추더니 기운이 갈무리 되자 황금색을 띤 코뿔소가 만면에 미소를 띄우곤 커다란 손을 비비며 말을 해왔지만 그목소리는 곧 유목민들이 소리쳐 외치는 루드라슈시여 영광을 자비를 라는 말에 묻혀 버렸다.

코뿔소 루드라슈는 대지가 들썩일정도의 목소리로 그만 하고 외치고는 다시 손을 비비며 아일라를 쳐다보며 말했다. “아이리라 아르보리아 주신을 뵈옵니다.” 아일라는 그 인사를 정색하며 받았고 곧 바로 말을 이었다. “루드라슈 왜 이리 연락이 안되는거지 나에게 정기 보고가 안올라 온것도 꽤 돼고 말이야 여기 무슨 문제가 있는건가?”



루드라슈는 그 큰 덩치에 비굴한 태도로 웃으며 대답을 했다. “그저 소소한 일들만 있었을뿐 크게 신경 쓰실만한 일은 없었습니다.” 아일라는 콧방귀 뀌며 말을 이었다. “그래 루드라슈 우리가 얼마만에 보는 건지 알고 있어? 나는 기억이 가물거려서 기억이 안나는데 혹 데미토라스 와 다른 관리자들 이야기 들어봤어?”

그러자 루드라슈는 굳은 표정을 짓다가 바로 태세전환을 하며 말했다. “아이리라 아르보리아님 얼마전에 들었습니다.”

나는 그 대답을 들으며 루드라슈 앞으로 걸어나갔다. 그리고 주변을 보았다. 나의 호위대는 비교적 멀쩡히 서 있었으나 유목민들은 상태가 안 좋아 보였다. 귀를 막고 고통스러워 하거나 게워내는 아인종도 있었고 주저앉아 공포를 맞이한 아인종도 있었다.

하 어떻게 한 행성의 관리자 놈들 이란 것들이 하나같이 똑같네. 하는 행동도 그렇고 말이야. 나는 루드라슈 앞에 섰다. 루드라슈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자신의 앞에 선 나를 뚱한 표정으로 쳐다보며 말했다. “아이리라 아르보리아님 이 못보던 생명은 뭡니까?”

나는 말을 바로 가로채면서 말했다. “나! 나는 애런 엘리온 실라스다 그리고 네 머리위에 군림하는 사람.” 그리곤 바로 루드라슈의 면상을 냅다 갈겨 버렸다. 나에게 맞은 루드라슈의 그 큰 덩치가 머리가 옆으로 크게 밀려나면서 그대로 주저 앉았다. 나는 루드라슈가 일어나기도 전에 바로 달려들어 그대로 옆구리를 걷어 찼다. 그 육중한 몸은 축구공 이라도 된 것 처럼 가볍게 멀리 날아 갔다.

나도 몸을 가볍게 일으켜 루드라슈가 날아간 방향으로 물 찬 제비가 날아가듯 빠른 속도로 쫓아 갔다. 날아가는 루드라슈의 표정은 고통스런 신음과 함께 날아가는 중에 자세를 바로 잡으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었고 나는 다시 몸의 기운을 일으켜 오른 발에 모으고 바로 또 그대로 공중에서 내리 찍었다. 루드라슈는 몸을 가누지도 못하고 바로 지상으로 빠르게 쳐박혀다.

커다란 굉음과 함께 초원의 풀들의 잎들과 들꽃의 꽃잎들이 소용돌이 치며 날아 올랐다. 루드라슈는 자신의 몸 사이즈 만한 크레이터 안에서 꿈틀 거렸다. 나는 내려가 그의 몸위에 올라타고 말을 했다.

“루드라슈 관리자들에게 들었으면 나에 대한 존재도 알고 있어겠지 안그래? 그런데 나 아일라에 대한 존경과 공경은 전혀 없네 어떻게 된거야? 왜 아일라가 불렀는데 오래시간을 두고 대답도 없고 이제야 나타나 이게 성계를 관리하는 아일라에게 대하는 태도냐 얼마나 무시했으면 오체투지도 않하고 실실 쪼개면서 거만하게 나타나 무슨일이냐는 표정으로 대해 하 일이나 잘하고 있으면 이해하겠다만 일단 더 맞아라!”

나는 그의 몸위에서 발을 들어 내리 찍었다. 그리고 한동안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다. 루드라슈는 나의 폭행에 어떠한 반항도 하지 못하고 얻어 맞았다. 루드라슈는 처음 등장했을땐 황금색이었지만 지금은 청동색으로 색이 바뀌었다. 나의 폭력은 아일라가 와서야 멈췄다. 아일라는 내 어깨에 앉아서 미소 지으며 말했다.

“애런 애를 또 잡았네? 루드라슈를 똥색으로 바꿔버렸어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가 대리인을 잘 뽑아 왔어!”

“이제 두들겨 패는 것도 지겹다. 아일라 유목민들 치료는 해 주었지?”

“응 치료해주고 기억도 루드라슈 나타나기 직전까지 지우고 다른기억을 심어 놓고 왔어.”

“잘했어 아일라.”

그러곤 나는 루드라슈를 발로 툭툭 걷어차며 말했다. “루드라슈 똑바로 서라 빨리 안그럼 또 폭력을 행사 할 거다. 이번엔 그냥 패는 걸로 안끝나 안투라스의 제서스 얘기 들었을거 아냐?” 루드라슈는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벌떡 일어섰다. 좀 비틀거리긴 해도 말이다. “루드라슈 설명해봐 지금 네 행성의 일을 말이다.”

“아일라 여긴 태양이 두개라 뜨겁네 가릴거 하고 의자 좀 줘봐.”

아일라는 지구의 파라솔을 연상하게 하는 아주 커다란 우산을 띄우고 의자와 탁자를 놓고 그 위에 시원한 음료를 올려 놓았다. 난 의자에 앉으면서 음료를 한 모금 마셨다.

“아 시원해 아일라 고마워 자 루드라슈 숨돌릴 시간은 충분히 줬으니 설명해봐.”

부동자세로 서 있던 루드라슈 바로 또 자세를 풀며 말했다. “애! 애런님! 저도 한모금만 마시면 안되...” 그말도 끝나기도 전에 나는 손가락을 튕겼다. 루드라슈의 왼쪽 안면에 커다란 폭음이 나며 루드라슈는 주저 앉았다.

“루드라슈 지금 내가 널 용서한줄 아는가 본데 아직 아니야 그런데 음료를 마시고 싶다고 루드라슈 너 쳐 돌았나 보네 똑바로 서서 보고 부터해!”

루드라슈 바로 자세를 잡고 두려운 시선으로 나를 보며 보고를 시작했다. “현재 알칸디아 행성은 다른 행성보다 큽니다. 6개의 제국과 4개의 왕국이 있고 인구는 200억이 넘습니다. 알칸디아는 현재 4개의 제국과 2개의 왕국이 전쟁중 이고 그중에 암흑류에 포섭된 왕국 1개와 2개의 제국이 연합하여 정복 전쟁을 진행 중 입니다.”

“잠깐 루드라슈 그건 나도 알고 있다. 내 목적이니까 한데 여기에 있는 백색 엔트족에 일단 관심이 가는군 그거에 대해 소상히 설명해봐.”

“넵 애런님 엔틸은 화이트 엔트의 한부족이고 여왕의 이름 입니다. 개체수는 100에서 150만을 유지 합니다. 더 늘지도 줄지도 않습니다. 그들은 다른 모든 엔트족 보다 우월한 종족으로 개미의 형상에서 진화 해서 아인종에 가깝고 인간종에 못지 않은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는 종족 입니다. 그들의 사회체제는 다양한 계층이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여왕도 의견과 결정만 내릴뿐 수평적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평적 사고방식이란 그들은 그들 소속의 엔트 집단이 의식을 하나로 통일하고 절대 지지율로 모든 사안을 결정 합니다. 의식이 하나로 통일되었다고 의사 결정이 늦는다 그건 또 아닙니다 모든 결정이 순식간에 처리 됩니다. 아이리 라 아르보리아님이 물어보신 무구들 그들이 만든게 맞습니다. 그들의 신체 조건이 그것을 가능하게 진화 되었습니다. 그들의 신체는 인류형으로 진화 하는중 입니다.”

나는 루드랏슈의 말을 끊었다. “그만 아칸디아의 정보는 아일라에게 모두 넘기고 그 엔틸은 왜 인구제한을 두고 있는거지?”

“그건 저 루드랏슈와의 약속도 있고 엔틸의 복수의 각오도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해봐?”

“엔트족 종특상 인구증가는 필수 입니다. 인구가 늘면 영토의 확장이 필요하고 그러다 보면 아칸디아의 모든 국가들과 접촉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분쟁이 일어 날 거구. 아칸디아는 매일 전쟁을 해야만 합니다. 소모전의 양상으로 갈 겁니다. 그래서 제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고, 엔틸 여왕도 강병육성과 복수 블랙 엔트족과 악마류에 대한 원한이 상당하고 지금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엔틸은 지금 암흑류와 전쟁을 하고 있는 국가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 군대를 파병 하기도 합니다.”

“쯔쯔쯔 그리고 너도 거기에 편승해 이득도 챙기고 안그래?”

루드랏슈는 어떻게 알았냐는 얼빠진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왜 정곡이야. 너네 행성관리자 놈들 하나같이 빤한 루틴을 가지잖아. 안봐도 탁이구먼.”

나는 한심스런 루드랏슈를 보다가 아일라에게 말했다. “아일라 어때 정보는 다 받았지.”

“응 다 받았어 설명 해 줄까?”

“아니 하지마 그런건 그때마다 알려달라고 하면 될 거야 아일라 어쩌면 넌 대단한 협력자를 얻게 될지도 모르겠다.”

아일라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나를 보면 물었다. “대단한 협력자? 누군데?”

나는 웃으면서 말했다. “그런게 있어 화이트 엔트 여왕 엔틸 대단한데 만나보고 싶다. 우리 이제 저 유목민들에게 가서 엔틸제국의 성도로 가야지 아칸디아의 첫 방문지 이니까 말이야?”

나는 아일라와 청동으로 색이 바뀐 루드랏슈를 데리고 유목민 있는 곳으로 도약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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